2021년 들어 4월까지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일 평균 거래액은 14조 2천억원으로, 2019년의 일평균 1.5조원에 비해 9.46배 성장했습니다. 한국 시장의 높은 거래액과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에만 상장된 가상자산들은 최근 2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글로벌 DeFi 제품들에서 전혀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가격을 블록체인에 올려주는 오라클 컨트랙트의 부재로 인하여, Compound, AAVE, Maker 등 DeFi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품들이 한국에서 인기있는 가상자산의 종류와 규모를 파악할 수 없었던 데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Mesher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가격, 거래량 정보를 블록체인에 중계하는 오라클을 개발하고, 이 오라클을 이용한 P2P 가상자산 예치/대출 프로토콜을 개발/운영하는데에 프로젝트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DeFi 시장에서 전혀 또는 극히 미미하게 활용되어 온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에만 상장된 가상자산들의 활용도를 높이고(Mesher 예치/대출 프로토콜), 글로벌 DeFi 제품들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있는 가상자산을 새로 지원하는 데에(Mesher 오라클 컨트랙트) 즉시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한국과 해외 시장 사이에 가상자산 가격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또는 ‘역김치 프리미엄), 한국 가상자산 시장 가격을 추종하는 Mesher와 해외 DeFi 제품 사이에 지속적인 차익거래가 가능해져 가격 괴리를 줄이는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거래는 많지만 갈라파고스와도 같은 한국 가상자산 시장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사이의 넓은 간격을 P2P/블록체인 기반 대안으로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위상과 입지를 높이는 데에 기여함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