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050년 인류의 문명은 지속적인 온난화로 인해 위기를 맞이한다. 해수면의 상승이 촉발한 2차 대홍수로 모든 문명은 물에 잠기게 되고, 수천년동안 인류세를 상징했던 문명은 아틀란티스 신화처럼 바다에 수장되어버렸다. 하지만, 홍수가 가져온 지각변동과 침식의 끝에 새로운 희망의 대륙이 융기하였다. 이곳에 정착한 인류의 후손들은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그간 쌓아온 지혜, 지식, 기술들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문명과 더욱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가기로 결의한다. 다시 생명이 시작(Re-Be)되는 곳. 그것이 리비 월드의 태동이었다.